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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 강화

<앵커>

경기도 지자체들이 자립준비 청년들의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섭니다. 경기도는 체계적 지원을 위해서 기능과 인력을 확대하고, 수원시는 주거지원을 늘립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마치고 지금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김선희 씨.

자신의 경험을 살려 자립준비청년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 사회 적응 과정에서 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를 되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김선희/사회복지사 : 자립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런 것을 혼자서 다 찾으면 시행착오를 겪기에는 너무 힘드니까 꼭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청년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전체로는 매년 2천여 명이 나오는데, 특히 경제적 기반을 다지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는 자립준비청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기관 '희망너울'의 기능과 규모를 대폭 확대합니다.

경기복지재단에서 운영하던 희망디딤돌센터와 민간 위탁사업인 마음 건강 상담지원 등을 통합해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인력을 기존 37명에서 62 명으로 배 가까이 확대했습니다.

청년 개개인의 사정에 맞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담인력을 늘리고, 보호종료 예정 아동을 위한 자립준비팀도 새로 두었습니다.

[유소정/경기도 아동돌봄과 : 청년들이 좀 더 밀착될 자립지원 서비스를 받고 또 자립지원전담기관 희망너울을 좀 더 친근하게 소통하면서 청년들이 필요한 것들을 편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이와는 별도로 수원시는 자립준비청년 주거 지원을 늘립니다.

재작년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출범시킨 공유주택을 올해 두 채 추가해 입주자를 내일(23일)까지 모집합니다.

입주한 자립준비청년은 최대 2년간 임차료를 내지 않고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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