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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인생 혼자…마음대로 살라' 모교 뒤집은 이효리 축사

가수 이효리 씨가 모교 국민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축사가 화제입니다. 

[ 이효리 / 가수 : 대학을 졸업하는데 8년이나 걸린 제가 여러분 앞에서 떠들 자격이 있겠나 싶지만, 여러분보다 조금 더 살아간 것을 자랑삼아 한번 떠들어 보겠습니다. ]

[ 저는 여러분들께 연설을 늘어놓고 싶지 않네요. 공자·맹자·부처님 같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뭐 좀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데 들을 이유가 있습니까? 여러분들 그냥 여러분 마음 가는 대로 사십시오. 누구의 말보다 귀 담아 들어야 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

[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려는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마시고, 그리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마세요. '우리는 가족이다'하며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 더 조심하세요.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받으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인생 독고다이다' 하시면서 쭉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 그만 떠들고 신나게 노래나 한 곡 하고 가겠습니다. 음악 주세요! ] 

[ 너의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그 누구도 내게 간섭마 다 똑같은 말도 하지마 ]

축사를 마친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인 이효리는 지난해에도 국민대 축제에 깜짝 등장해 후배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효선, 화면제공: 국민대학교,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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