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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세계선수권 자유형 800m 불참…계영 800m에 집중

김우민, 세계선수권 자유형 800m 불참…계영 800m에 집중
▲ 김우민

김우민(22·강원도청)이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에 집중하고자 개인 종목인 자유형 800m에는 불참했습니다.

김우민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오늘(13일)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힘을 많이 쏟아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라며 "계영 800m에 집중하고자 코치진과 상의해 자유형 800m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진행 중인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민은 개인 종목 자유형 400m와 800m, 단체전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에 터치 패드를 찍어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우민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은 경신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3분43초92)을 1초21이나 앞당기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한 박태환에 이어 1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기록되는 영예도 누렸습니다.

김우민은 13일 남자 자유형 800m 예선 5조에 편성됐지만 경기 직전 불참을 택했습니다.

김우민은 자유형 800m 한국 기록(7분46초03) 보유자입니다.

2001년 후쿠오카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이 된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아직 결승 무대에 선 한국 선수는 없습니다.

김우민도 2019년 광주 대회 31위(8분14초44),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14위(7분53초27), 2023년 후쿠오카 대회 14위(7분47초69)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800m 한국 기록 경신과 한국 선수로는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하려 했으나, 계영 800m 메달 도전에 무게를 두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남자 계영 800m는 오는 16일 오후 예선, 17일 오전 결승을 펼칩니다.

김우민, 황선우(20·강원도청),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으로 팀을 꾸릴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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