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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2명 구출…128일 만에 가족과 '눈물의 상봉'

이스라엘 인질 2명 구출…128일 만에 가족과 '눈물의 상봉'
▲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인질 루이스 하르의 과거 사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중 2명이 128일 만에 구출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2일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공격과 함께 인질 구출 작전을 벌여 페르난도 시몬 마르만(60)과 노르베르토 루이스 하르(70)를 구출했습니다.

이들은 구출 직후 군용 헬기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인근 라마트간에 있는 셰바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구출된 인질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 경찰특수부대 '야맘'이 이날 새벽 1시49분 마르만과 하르가 억류된 라파의 한 아파트를 급습해 이들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들과 총격전이 있었으며 경찰특수부대원들이 인질들을 껴안고 이동하는 등 자신들의 몸으로 보호하면서 장갑차에 태웠다고 전했습니다.

하가리 소장은 "아직 가자지구에 134명의 인질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며 인질 구출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편 하마스 측은 이날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현재까지 100명을 넘어섰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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