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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WS 우승 주역 가르시아와 갈등 봉합…187억 원 2년 계약

텍사스, WS 우승 주역 가르시아와 갈등 봉합…187억 원 2년 계약
▲ 텍사스 아돌리스 가르시아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의 주역인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30)가 소속 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1천400만 달러(약 187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MLB닷컴은 "가르시아가 연봉 조정을 피해 계약서에 사인했다"라며 "2년 동안 보장 금액 1천400만 달러, 옵션까지 최대 2천2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르시아와 소속 팀 텍사스는 올겨울 연봉에 이견을 보여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었으나 연봉조정 위원회가 예정된 9일 다년 계약에 합의하며 봉합에 성공했습니다.

가르시아는 2023시즌 WS 우승의 주역입니다.

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WS 1차전 연장 11회 말에 끝내기 결승 홈런을 치는 등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323, 8홈런, 22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선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았습니다.

WS 4차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한 건 '옥에 티'였습니다.

가르시아는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거쳐 우뚝 섰기에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가르시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19년 40인 로스터에서 밀리며 방출 대기 조처됐습니다.

당시 김광현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는 40인 로스터에서 한 명을 빼야 했고, 해당 선수가 가르시아였습니다.

가르시아는 텍사스에서도 고생했습니다.

그는 다시 방출된 뒤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가 됐고, 2021년엔 양현종(현 KIA 타이거즈)과 '택시 스쿼드'에 들기도 했습니다.

당시 MLB는 방문 경기 도중 갑자기 코로나19 감염 선수가 나올 때를 대비해 40인 로스터 밖에 있는 선수 가운데 4명을 '택시 스쿼드'에 넣고 동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르시아는 택시 스쿼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해 주전으로 도약한 뒤 31개의 홈런을 치며 대체 불가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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