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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 "아시안컵 한국 우승 확률, 33.6%로 전체 1위"

옵타 "아시안컵 한국 우승 확률, 33.6%로 전체 1위"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황희찬이 기뻐하고 있다.

혈투 끝에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연파한 클린스만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이 약 70%라는 통계 매체 분석이 나왔습니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오늘(3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호주와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2대 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요르단과 맞붙습니다.

요르단과 4강전은 7일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합니다.

요르단은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은 상대인데 당시 1대 2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어렵게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4강전인데도 이같이 압도적으로 한국의 우세가 점쳐지는 데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 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클린스만호는 강호로 꼽히는 사우디와 호주를 꺾으면서 사기, 집중력, 경기력이 조별리그 때보다 올라왔습니다.

두 경기 모두 막판 패색이 짙어진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편 끝에 승부를 뒤집은 터라 자신감도 충만합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 이강인, 손흥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 이강인, 손흥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반면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호를 고전케 한 경기력을 일관적으로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은 한국(23위)과 비겼으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바레인(86위)에 0대 1로 졌습니다.

16강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32분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이 과도한 세리머니 도중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살려 어렵게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게다가 요르단은 8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경고가 쌓이는 악재까지 맞았습니다.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림 알아잘린이 타지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4강전에는 뛸 수 없습니다.

이들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한 차례씩 경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경고를 한 차례만 받으면 4강전부터 초기화되지만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개가 쌓이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김민재와 김영권이 호주 브루노 포르나롤리의 슛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민재와 김영권이 호주 브루노 포르나롤리의 슛을 막고 있다.

다만 클린스만호도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과 8강 호주전에서 한 번씩 경고를 받아 4강전에 나설 수 없습니다.

옵타는 현 시점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1위인 33.6%로 추산했습니다.

대회 기간 줄곧 우승 확률이 10%대였으나 호주를 꺾자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다만 아직 반대편 대진에서 8강전이 한 경기도 치러지지 않은 만큼 옵타가 클린스만호를 당장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려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클린스만호의 반대편 대진에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일본, 이란 등 강호가 몰려 있습니다.

일본이 이란,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러 4강에 오를 2팀을 가립니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을 놓고 옵타는 일본(승률 57%)의 우세를 점쳤는데 일본은 8강도 치르지 않았으나 22.4%의 우승 확률을 받았습니다.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는 카타르의 승률(61.5%)이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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