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오는 5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열애사실과 함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6년 SBS '개그 1'으로 데뷔한 김기리는 다양한 유행어와 코너를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개그맨에서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영화 '세기말의 사랑', '비광', 드라마 TVING '우씨왕후', KBS 2TV '안녕?나야!', '왜그래 풍상씨', MBC every1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 필모를 쌓았다.
김기리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문지인은 드라마 tvN '킬힐'에선 신입PD 성우 역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JTBC '뷰티인사이드'에선 서현진의 1인 기획사 사장이자 매니저로 맹활약했다. SBS '닥터스'에선 박신혜의 친구이자 극의 활력을 주는 깨발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선 사극 특유의 단아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예능에 출연하며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지인은 소속사 심스토리를 통해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