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28일) 나흘 만에 쏜 미사일을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이 신형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이고,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어제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나흘 전 평양 서쪽 해상으로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발사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잠수함에서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어제 발사한 미사일들이 각각 7천421초와 7천445초를 비행해 동해의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8시쯤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은은 "해군의 핵 무장화는 절박한 시대적 과업이며 국가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핵적 요구로 된다"면서, "군 핵 무장화 실현과 국가 핵 억제력의 작용 공간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지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김정은이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며, "핵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함선 건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