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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중요한 건 자신감…결승까지 숙박 연장하라"

클린스만 "중요한 건 자신감…결승까지 숙박 연장하라"
▲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에서 연이은 졸전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히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 전부터 도하 현장을 찾을 취재진과 붉은악마들에게 "결승전까지 호텔을 예약하라"고 큰소리쳐왔습니다.

그리고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 대비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 기자가 "숙박을 연장해야 하는데 정말 결승전까지 예약해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시원하게 웃으며 "빨리 연장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어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여기에 왔고, 목표가 뚜렷하며, 우리 자신을 믿는다"면서 "여러분도 같이 믿어 달라. 끝까지 함께 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대회가 끝났을 때 우리가 우승을 못했다면, 질타를 해도 좋다. 그걸 감내하는 게 내 일"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우리를 믿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코치진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을 분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대표팀 등을 지휘한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는 공격진이 자유롭게 위치를 바꿔가면서 플레이하는 게 상당히 좋다. 개인 기량이 좋은 공격수들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며 경계했습니다.

16강전이 펼쳐질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사우디의 홈구장과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의 3만 명 팬이 경기장에 집합할 것이다. 분위기가 우리에게 불리할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 또한 축구의 일부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고 지면 탈락이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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