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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타이완 겨냥 압박 강화…타이완군 "중국 군용기 33대 포착"

인민해방군의 타이완 주변 공역 활동 상황도 (사진=타이완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 인민해방군의 타이완 주변 공역 활동 상황도

중국이 타이완의 '1.13 총통선거' 이후는 물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의 군용기를 타이완 공역에 투입하면서 타이완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27일 타이완 국방부 발표를 인용,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타이완군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33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인민해방군 군용기 33대 가운데 쑤(SU)-30 전투기를 비롯한 13대가 각각 타이완해협 중간선이나 그 연장선을 넘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북부 공역과 서남부 공역으로 진입한 뒤 중국 공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타이완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또 해당 해역에 함정들을 파견해 인민해방군 함정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이와 함께 타이완 국방부는 26일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 풍선 2개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앞서 타이완군은 25일 오전 6시부터 26일 오전 6시 사이에도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10대와 군함 4척을 각각 포착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군은 26일에도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의 풍선 4개를 탐지했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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