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딱] "피해자 불러와" 흉기 난동…제압 나선 경찰, 알고 보니

대전경찰청이 지난해 12월 말, 자신이 저지른 폭행 사건의 피해자를 불러 달라며 흉기로 경찰을 위협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전날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싸움을 말리는 뒷좌석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는데, 이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를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지구대 안 경찰관들을 향해 "피해자를 불러와라, 그렇지 않으면 너네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며 난동을 부렸고 CCTV 영상에는 A 씨가 흉기를 경찰들에게 들이밀고 본인 목에도 갖다 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흥분한 A 씨에게 말을 걸며 시선을 분산시키고 그 사이 A 씨의 뒤쪽으로 다가가 소지한 흉기를 뺏으면서 제압에 나섰는데요.

A 씨를 제압한 경찰관은 킥복싱, 격투기, 합기도, 주짓수 등 도합 14단의 무술 단증을 보유한 유단자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대전경찰청)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