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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절벽…1만 6천여 개 공인중개사 문 닫아"

[경제 365]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거래 절벽으로 전국에서 1만 6천여 개의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 4천379곳, 휴업은 1천438곳으로 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많은 공인중개사가 폐업이나 휴업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새로 문을 연 공인중개사무소보다 문을 닫은 업체 수가 약 3천500여 곳 많았습니다.

이 같은 공인중개사 감소는 지난 2021년 100만 건을 넘었던 주택 매매 건수가 지난해 50만 건으로 반토막날 정도로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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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당에서 판매하는 맥주와 소주 물가 상승률이 대형마트나 편의점 오름폭의 세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9% 올라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맥주 물가 상승률은 2.4%로 외식용 맥주가 약 2.9배 더 오른 셈입니다.

고물가 속 음식 가격 대신 주류 가격을 올려 이윤을 내는 식당들이 늘어난 영향인데, 올해 주류 출고가가 최대 10% 떨어진 만큼 식당 주류 가격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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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전동킥보드 대여 사업체 9곳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곳은 기기 문제로 사고가 발생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거래 조건을 내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같은 면책 조건을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는 32%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전동킥보드 대여 전 기기 상태나 거래 조건을 충분히 살펴보고 이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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