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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푸틴, 대선 전엔 방북 계획 없어"

크렘린궁 "푸틴, 대선 전엔 방북 계획 없어"
▲ 지난해 9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김정은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시점과 관련, 3월 대통령 선거 이전일 가능성은 적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대선 전 방북이 가능하냐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것은 더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3월 말 이전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것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3월 15∼17일 대선 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예상을 부인한 것입니다.

반면 그는 푸틴 대통령의 대선 전 튀르키예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선거 전에도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도 이번 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크렘린궁이 대선 이후로 방북을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푸틴 대통령은 대선까지는 높은 지지율로 승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하면 집권 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하게 됩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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