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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연장 혈투 끝 레알마드리드 제압…국왕컵 8강행

AT마드리드, 연장 혈투 끝 레알마드리드 제압…국왕컵 8강행
▲ 기뻐하는 그리에즈만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펼쳐진 '마드리드 더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늘(1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024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대 2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전반 39분 사무엘 리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추가 시간 골키퍼 얀 오블라크가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을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후반 시작 12분 만에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가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2대 1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37분 호셀루의 헤딩으로 재차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해 승부가 연장까지 이어졌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연장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는 지점에서 기습적인 왼발 강슛을 차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연장 후반 6분 레알 마드리드도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 직전 주드 벨링엄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무효가 됐습니다.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어진 가운데 역습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리켈메가 연장 후반 1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좌절케 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5승 3무 1패를 쌓아 정규리그 2위에 자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두 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 전 레알 마드리드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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