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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 선두' 살라, 네이션스컵서 햄스트링 부상

'EPL 득점 선두' 살라, 네이션스컵서 햄스트링 부상
▲ 의무팀의 치료를 받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31·이집트)가 2023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이하 네이션스컵) 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살라는 오늘(19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대 0으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하프 라인 근처에서 스프린트를 시도하다 갑자기 멈춘 뒤 그대로 잔디에 주저앉았습니다.

왼쪽 허벅지에 이상을 호소한 살라는 의무팀의 치료를 받은 뒤 곧장 교체돼 물러났습니다.

공교롭게도 이집트는 살라가 교체된 지 1분 만에 실점하며 전반전을 0대 1로 끝냈고, 후반에 2골을 넣어 힘겹게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역대 네이션스컵 최다우승국(7회)이자 직전 2021년 대회 준우승팀인 이집트는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2를 기록, 케이프베르데(승점 3)에 이어 조 2위에 랭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판 골잡이' 살라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이집트는 조별리그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ESPN은 이에 대해 "살라는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 요청을 받지 않았다. 다만 살라는 미소를 지었고, 걷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라며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듯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는 오는 23일 케이프베르데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살라의 부상은 이집트는 물론 EPL에서 박빙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소속팀 리버풀에도 큰 악재입니다.

특히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와 3위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43)에 승점 2차로 앞서며 EPL 선두를 달리고 있어 '괴물' 엘링 홀란(맨시티)과 함께 EPL 득점 랭킹 공동 1위(14골)에 올라 있는 살라의 부상은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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