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가자지구 전후 구상과 관련해 팔레스타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5일 갈란트 장관이 "전후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며 "가자지구의 미래 정부는 가자에서 성장해야 하며,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이 통치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 전시 내각 합의나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은 개인 의견이지만, 이스라엘 주요 인사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갈란트 장관은 내각 안에서도 강경 일변도인 네타냐후 총리와 그 주변의 극우파 각료와 대립하며 이견을 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갈란트 장관은 다만 여전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약 130명의 이스라엘 인질의 생사와 관련해 "하마스가 심리적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