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처럼 개고기 불법화"…인도네시아도 '금지' 여론 확산

"한국처럼 개고기 불법화"…인도네시아도 '금지' 여론 확산
▲ 보신탕 골목

한국 국회가 '개 식용 금지법'을 통과시킨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도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오래 전부터 개고기를 즐기던 한국에서 개 식용 금지법이 통과되자 동물보호단체들 사이에서 인도네시아도 같은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인구 87%를 차지하는 무슬림은 개를 부정하고 불결한 동물로 여겨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비무슬림 가운데는 개고기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조례를 통해 개고기 유통을 금지하고 있지만 개 식용과 개고기 유통을 금지하는 법은 없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개고기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 '도그미트프리인도네시아'(DMFI)의 카린 프랑켄은 "인도네시아 인구 7%가 여전히 개고기를 먹고 있다"면서 "한국처럼 개고기 소비 금지법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