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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AI 챗봇' 장터 개막…아이디어 벌써 300만 건

<앵커>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 GPT가 지난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죠, 누구나 자신만의 인공지능 대화로봇을 만들어서 사고팔 수 있는 장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벌써 여기에 300만 건 넘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는데요.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생 김동현 씨는 대학 축제 포스터를 챗GPT로 그렸습니다.

[김동현/챗GPT 이용자 : 꿈의 나라 같고 좀 환상적인 나라 같고 그런 이미지를 좀 디자인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 그림이 나온 거예요.]

최신 버전인 챗GPT4는 이미지나 음성도 다룰 수 있고, 연산은 더 빨라져 활용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사용자는 특정한 목적에 맞춰 훈련시킨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수학 문제 풀이만 학습시켜 개인 수학 AI 교사를 만드는 식입니다.

최근 개장한 GPT 스토어에 들어가 봤습니다.

추천 상품, 인기 상품, 이미지 생성, 교육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돼 오픈AI와 스타트업, 개인들이 올린 맞춤형 챗봇들이 나열돼 있습니다.

현재 추천 챗봇은 산책코스 추천과 논문 검색, 프로그래밍 등입니다.

유튜브 동영상 요약 챗봇은 동영상 링크만 보내도 알아서 내용을 요약해 줍니다.

색칠공부 디자인에 특화한 챗봇은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도안을 내놓습니다.

머스크나 트럼프의 생각과 언행을 학습한 챗봇은 실제 머스크나 트럼프의 어투로 그들이 했을 법한 답을 했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CEO : 챗봇을 만들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은 코딩할 줄 모르죠.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이 대화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챗봇을 짤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GPT스토어는 월 20달러의 유료 구독 서비스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오는 3월까지 챗봇 사용 빈도에 따라 개발자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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