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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아시아쿼터 연봉 인상 결정…드래프트 방식도 변화

KOVO, 아시아쿼터 연봉 인상 결정…드래프트 방식도 변화
▲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한 아시아쿼터 선수들

2024-2025시즌부터 프로배구 V리그 '코리안 드림'에 도전하는 아시아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늘(8일) 단장 간담회에서 아시아 쿼터 선수의 1, 2년 차 연봉(세금 포함)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자부 아시아 쿼터 선수의 연봉은 현행 1, 2년 차 모두 10만 달러에서 1년 차 12만 달러, 2년 차 15만 달러로 각각 인상됐습니다.

남자부는 1년 차 연봉을 10만 달러로 유지하고 2년 차 연봉만 12만 달러로 올렸습니다.

여자부 7개 구단은 올 시즌 아시아 쿼터 도입 효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더 좋은 선수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남자부 7개 구단은 아시아 쿼터 대상국이 다음 시즌부터 10개국에서 65개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연봉 인상 문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아시아쿼터 선수들

여자부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방식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동일 확률로 추첨하던 방식에서 리그 하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고, 그 이후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는 추첨을 통해 남은 자리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이는 창단 세 시즌째 리그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위한 배려 섞인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자부는 기존과 동일하게 7개 팀 동일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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