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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명동 '버스 대란' 사과…광역버스 노선 · 정차 위치 조정

오세훈, 명동 '버스 대란' 사과…광역버스 노선 · 정차 위치 조정
오세훈 시장이 명동 일대에서 벌어진 '퇴근길 버스 대란'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6일) 오후 명동 광역버스 정류장 일대를 찾아 "신중하지 못하게 추운 겨울에 새로운 시도를 해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쳤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명동입구에 정차하는 29개 노선 버스에 대해 표지판 앞에서 정차하게끔 제도를 바꿨습니다.

버스 여러 대가 정류소에 동시에 도착할 경우, 승하차 승객들이 서로 뒤엉켜 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 이후 버스들이 해당 표지판에 정차하기 위해 일렬로 늘어서는 '꼬리물기'가 극심해졌고, 이로 인해 도로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제도 시행을 잠정 중단했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1월 말까지 광역버스 노선 및 정차 위치를 조정해 도로 정체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수원 방면 4개 노선(M501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의 승하차 위치를 명동입구에서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변경합니다.

9401번 버스는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를 옮깁니다.

또 5개 안팎 노선을 명동입구 전에 회차하거나 무정차하는 방식으로 교통 혼잡을 줄일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노선 변경이 이뤄지면 명동입구 정류소 탑승객 수는 현재의 약 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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