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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구멍' 보잉 항공기 사고 관련, 유사 기종 안전 점검

'비행 중 구멍' 보잉 항공기 사고 관련, 유사 기종 안전 점검
▲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 맥스9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 맥스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리며 비상 착륙한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국적항공사에 유사 기종 기체를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사고 기종인 보잉 737 맥스9을 운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같은 제조사에서 생산된 맥스8 기종은 대항항공 5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제주항공 각 2대, 진에어 1대 등 총 14대가 운용 중입니다.

국토부는 이들 국적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기체를 점검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와 내부 구조는 다르지만, 사고 예방 차원에서 출입문 결함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하라고 지시한 겁니다.

최근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 항공기는 필요에 따라 막아두거나 출입문으로 활용하는 부분이 이탈하면서 구멍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맥스9과 맥스8은 엄연히 다른 기종이지만, 선제적으로 점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6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국제공항을 출발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상공에서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나가며 이륙 약 20분 만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터키항공은 보유한 737 맥스9 항공기 5대의 운항을 중지했으며,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도 같은 기종에 대한 검사에 돌입하는 등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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