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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여성 보고 미행…집까지 침입한 20대 검거

길거리서 여성 보고 미행…집까지 침입한 20대 검거
길거리에서 마주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미행해 집까지 쫓아와 침입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저녁 6시 20분쯤 안성시에 있는 피해자 B 씨의 아파트에 몰래 침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무직인 A 씨는 두 달여 전 길에서 우연히 본 B 씨가 맘에 든다는 이유로 미행해 주소를 알아내고, 집 주변을 맴돌며 범행을 준비한 끝에 집까지 쫓아 들어간 걸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일 집에 혼자 있었던 B 씨가 침입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당일 오후 7시 45분쯤 해당 아파트 옥상에 숨어있던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의 휴대전화에선 B 씨의 집 현관문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B 씨에 대해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못하도록 잠정조치를 법원에 신청하고, B 씨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신변 보호를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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