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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보호에 기여한 김삼대자 · 김현곤 씨 은관문화훈장

문화유산 보호에 기여한 김삼대자 · 김현곤 씨 은관문화훈장
우리 문화유산을 연구해온 전문가와 전통 악기의 명맥을 이어온 장인 등이 훈장을 받습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김삼대자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비롯한 7명과 단체 4곳을 선정했습니다.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김삼대자 전 위원은 목칠 공예품과 민속품을 연구·조사하며 조선시대 의례용 목가구와 왕실 공예품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고려시대 나전 공예품인 '나전 국화넝쿨무늬 합',임금의 도장인 '어보'를 보관하는 상자인 보록 등을 국내로 환수할 때도 자료를 조사하며 큰 도움을 줬습니다.

편종과 편경을 제작하고 태평소와 대금, 소금 등 여러 국악기를 복원해온 김현곤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도 은관문화훈장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 보유자는 오죽을 깎아 만든 단소, 조개로 소리를 내는 나각 등 다양한 전통 악기 제작에 기여하며 국악의 정통성을 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보관문화훈장은 평택농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힘써온 김용래 평택농악 보유자, 석조 문화유산 수리·복원에 매진해온 이재순 석장 보유자 등 2명이 받습니다.

대통령 표창은 개인 2명과 단체 4곳이 받게 됐습니다.

우리 문화와 역사를 사진으로 알려온 강형원 사진작가, 폭넓은 연구로 한국 전통 건축문화의 지평을 넓혀온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 표창을 받습니다.

한국 전통음악과 문화를 소개해온 '악단광칠', 조선시대 실용 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를 21년째 번역해온 임원경제연구소 등도 표창자로 선정됐습니다.

국무총리 표창은 400여 건의 문화유산을 보수하며 전통 건축의 보존·복원을 위해 힘써온 홍경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이 받습니다.

시상식은 내일(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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