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질 석방 지연…이스라엘 "24일 전까지는 휴전 없어"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이 현지시간 23일부터 발효된다 했었지만,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금요일 전까지는 휴전도 인질 석방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피랍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인질 석방은 당사자 간 원래 합의에 따라 시작될 것이라며 현지시간 24일 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마스 정치국은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지시간 23일 오전 10시부터 일시 휴전이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국영 알카히라 TV도 23일부터 일시 휴전이 발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이유와 진행 중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석방될 인질은 어린이 30명과 이들의 어머니 8명, 다른 여성 12명 등 5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는 이들이 대부분 외국 국적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적도 가진 이중 국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어제(22일)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대신 4일간 교전을 중지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의 봉쇄로 막혔던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은 계속 이어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 현재 우리 군은 전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마스의 터널을 발견해서 파괴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북부의 하마스 본부를 점령하고 알시파 병원 인근에서 터널을 발견했다며 내부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