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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나이아가라 차량 폭발 사건 심각하게 보고 있다"

캐나다 총리 "나이아가라 차량 폭발 사건 심각하게 보고 있다"
▲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검문소에서 폭발 사건에 대해 발언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 검문소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사건에 대해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안보 당국으로부터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기자들과 만난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공공안전부장관은 폭발한 차량이 미국과 캐나다 중 어느 곳에서 출발했는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차량이 미국 방향에서 국경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보도하고 있지만, 캐나다 방향에서 출발했다는 보고도 접수되는 등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르블랑 장관은 "상황이 유동적이고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폭발한 차량에 탑승한 2명은 사망했고, 검문소에 근무하는 미국 관리 1명은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국경 검문소의 차량 통행량은 하루에 수천 대에 달합니다.

폭발 사건 후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연결하는 국경 검문소 4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당국은 다른 국경 검문소와 공항, 기차역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폭발 사건이 발생한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에 위치한 버펄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의 경우 경찰 인력이 증원됐고, 승객에 대한 추가 검문 절차가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The Canadian Press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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