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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암컷이 나와서 설쳐"…최강욱 '여성 비하'에 엄중 경고

최강욱 전 의원이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광주에서 연 북콘서트에서 사회를 맡은 박구용 교수가 현재의 정치 상황을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비유하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암컷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최 전 의원은 민 의원과 함께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출신입니다.

최 전 의원이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암컷' 운운하며 여성을 싸잡아 모욕하는 행태라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최근 청년층을 겨냥해 제작한 현수막이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여 공식 사과한 민주당에서도 여성 비하 논란까지 불거지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 전 의원에게 "국민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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