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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했던 행정 전산망 복구 첫날…일부에선 간헐적 오류

<앵커>

지난주 금요일 정부 행정 전산망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각종 서류 발급과 민원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복구 이후 첫 업무일인 오늘(20일), 전산망이 다시 정상 가동됐는데, 한때 오류가 발생한 것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먼저,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 근무를 시작하는 주민센터 직원들이 빈틈없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 전산망 '새올', 인증 오류로 애를 먹었지만, 정상적으로 로그인됐습니다.

지문 인식하고 서명을 하면 민원 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전산망 장애로 지난 금요일 헛걸음했다가 다시 정상화됐다는 소식을 들은 민원인들도 부랴부랴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세입자들을 걱정하게 했던 전입 신고나 확정일자 접수 업무도 무난하게 진행됐습니다.

[양상현/서울 상암동장 : 주민등록등본하고 인감증명서, 그다음에 확정일자 받으러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재산상 문제가 좀 발생하지 않을까 해서….]

오늘 정오 기준, 지자체 공무원이 '새올'에 53만여 건 접속했고, 정부24는 오전에만 26만여 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인 발급기도 정상 가동됐습니다.

일부 무인 발급기의 카드 결제 오류도 해결됐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주택자금대출을 신청하는 '기금e든든' 시스템 등 정부24 연동 서비스 일부는 간헐적인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제보자 : (뉴스에서) 정상화가 됐다고 지금 얘기를 하는데, 지금 정작 지금 이걸 신청하려는 사람들은 지금 신청을 못 하는 상황 이라서….]

민원 현장은 제 모습을 찾았지만, 최초 접속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정부는 상황실을 운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정삼)

▶ "곧 복구"라는 말만 되풀이…무색해져버린 '디지털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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