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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전산망' 사흘 만에 정상화…민원업무에 차질 없어

<앵커>

지난주 금요일 발생한 행정 전산망 오류가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0일) 오전 지자체 관공서 곳곳에서 업무가 재개됐는데, 전산망 접속이 정상화돼 민원업무 보는 데 큰 차질이 없었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민센터.

지난주 장애가 발생했던 '새올' 행정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헛걸음했던 한 직장인은 문 열자마자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김혜선/서울 강서구 :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제 될까. 그래서 기사 계속 확인해 보고, 정상화되는지….]

민원인들의 서류 발급 업무가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고, 무인발급기에서도 서류 발급이 가능해졌지만, 마냥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일부 무인 발급기에선 민원서류를 유료로 발급할 때 카드 결제에 오류가 생겼는데, 이런 문제가 모두 해결됐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무인발급기 이용자 : (서류는 안 나오고) 단말기에서는 카드 오류가 났다고 표시가 됐고, (한참 뒤에) 총 3건이 카드 결제가 됐다고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업무를 처리하지 못한 민원인들이 주민센터에 몰려,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전산망 장애 원인을 네트워크 장비 오류로 보고 있는데, 오류가 일어난 초기 원인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당분간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장애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산망 장애로 인한 국민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납부, 신고 등의 민원은 신청 기간을 연장해 주고, 수기로 접수된 전입신고 등은 소급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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