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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코로나 확진자도 같은 시험장…N수생 역대 최대

<앵커>

다음 주 목요일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올해는 특히 킬러문항 배제와 의대 열풍으로 N수생 비율이 35%로,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코로나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과 동일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봅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교육 당국은 매해 수능을 앞두고 확진자들을 위한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방역이 완화됨에 따라 이번 수능에서는 코로나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확진자는 KF94 마스크를,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권고됩니다.

교육부는 또 점심시간에 사용했던 수험생용 간이 칸막이는 없애되, 확진된 수험생을 위해 시험장에 별도의 식사 공간을 마련하고 따로 식사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아침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고,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 아침 8시까지 시험장 내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다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와 무선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0만 4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재수 이상 이른바 N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합치면 전체 35.3%를 넘습니다.

1996학년도 수능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재수생 숫자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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