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북서부서 강진… 최소 60명 사망

네팔 서부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재까지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네팔국립지진센터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밤 11시 47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500km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자자르콧 지역의 총 인구는 약 19만 명으로, 마을들은 언덕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공식 사망자, 부상자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지 공무원 하리쉬 찬드라 샤르마는 자자르콧 지역에서만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말했고, 인근 루쿰웨스트 지역 현지 경찰은 최소 3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피해 지역과의 통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네팔에서는 2015년 두 차례에 걸친 대형 지진으로 약 9천 명이 숨지고 100만 채 이상의 집이 파괴됐습니다.

당시 경제 피해 규모는 7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