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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볼, 장애인 아시안게임 첫 승…우승 향해 시동

여자 골볼, 장애인 아시안게임 첫 승…우승 향해 시동
한국 여자 골볼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골볼은 눈을 가린 상태에서 소리가 나는 공을 던져 상대 골대에 집어넣는 시각장애인 스포츠입니다.

여자 골볼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골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이란을 11대 2(4-0 7-2)로 완파했습니다.

공수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 여유롭게 승리했습니다.

한국은 내일(24일) 2022 도쿄 패럴림픽 3위 일본, 25일에는 홈 팀 중국을 상대합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상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 두 팀을 꺾어야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자 골볼 대표팀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수비 허점을 노려 연속 득점을 올린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김희진이 공을 막을 때마다 기합 소리로 분위기를 휘어 잡았고, 라이트 박민경이 몸으로 벽을 세워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심선화의 공격으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은 센터와 레프트 사이에 틈이 벌어지며 처음 실점했습니다.

심선화가 다시 상대 레프트를 공략했고, 서민지는 라이트와 센터 사이를 뚫어내며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습니다.

한 점 더 내주긴 했지만, 다시 해결사로 나선 서민지가 경기를 매듭지었습니다.

정은선 골볼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제 기량을 보여줘서 자랑스럽다. 컨디션도 좋아 보여 만족하는 경기"라고 자평한 뒤 "중요한 건 일본·중국과의 맞대결이다. 미리 보는 패럴림픽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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