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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반수생 9만 명 육박…"의대 정원 확대도 변수"

<앵커>

올해 수능 시험을 보는 학생 중 대학에 다니다 수능을 보는 이른바 '반수생'이 9만 명에 달할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도 확대할 방침이라 이런 반수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16일 수능을 앞두고 교육 당국은 여러 차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킬러문항 배제로 현역 고3 수험생보단 재수생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 가운데 대학에 다니며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도 크게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 중 반수생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9만 명 가까이 되는데, 지난해보다 8천 명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오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지난 19일) : 의사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하는 방침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했기 때문에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교육계에선 이미 수면 위로 떠오른 '의대 쏠림' 현상이 강해지면서 반수생 숫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최상위권 이공계 대학 쪽에 있는 재학생들이 '다시 의대를 들어가겠다', 이런 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고…. ]

이미 지난해 서울 시내 대학 자연계열에서 학교를 떠난 중도탈락자는 8천 명이나 됩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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