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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22일 개막…장애인 태극전사들 열정의 드라마 쓴다!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22일 개막…장애인 태극전사들 열정의 드라마 쓴다!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항저우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과 열정의 드라마를 씁니다.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은 22일 개막하는 항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몸은 불편하지만, 장애인 선수들의 열정은 비장애인 선수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21개 종목에 출전하는 208명의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5년간 흘렸던 노력의 땀방울을 모두 쏟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영웅들도 많습니다.

도쿄 패럴림픽 보치아 페어(2인조)에서 우승해 한국 보치아의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이끈 정호원(스포츠등급 BC3)과 최예진(스포츠등급 BC3)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둘은 혼성 페어와 남녀 개인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특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정호원은 지난해 바레인 보치아 월드컵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매년 국제대회마다 꾸준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정호원

보치아 여자 개인전에 출전하는 정소영(스포츠등급 BC2)도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효자종목 탁구에도 금메달 후보가 많습니다.

도쿄 패럴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주영대를 비롯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남기원, 리우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정길 등이 기대받고 있습니다.

한국 장애인 탁구는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를 따기도 했습니다.

2012 런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건은 3연패에 도전합니다.

펜싱 권효경

신인급 선수 중에선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권효경이 주목받습니다.

2019년 국가대표가 된 그는 지난해 휠체어펜싱 월드컵 여자 에페 카테고리 A등급에서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헝가리의 아마릴라 베레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부산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기초 종목 수영에선 2016 리우 패럴림픽 3관왕 조기성이 명예 회복을 노립니다.

조기성은 리우 대회 이후 침체기를 겪었으나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슬럼프를 딛고 다시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육상에선 올해 아시아 랭킹 1위인 정종대가 200m에서, 포환던지기 에이스 권가영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합니다.

골볼 남녀 대표팀은 동반 우승에 도전합니다.

골볼은 시각장애인이 참가하는 종목으로 청각을 이용해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골대에 넣는 스포츠입니다.

남자 대표팀은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지난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였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남녀 골볼 결승전은 폐막일 전날인 27일에 열립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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