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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예루살렘 미사일 공격…커지는 확전 우려

<앵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자 하마스는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공습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예루살렘 상공에 사이렌 소리와 함께 폭음이 울려 퍼집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 예루살렘과 수도 텔아비브에 로켓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민간인 표적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공격으로 진행 중이던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의 일정이 중단되기도 했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던 중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도 가자지구 진입을 앞두고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북쪽 20여 곳에 소개령을 내리며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확전의 우려도 커지면서 이스라엘은 이란과 헤즈볼라를 겨냥해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북쪽 국경에서 우리를 시험하지 마라. 한 번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마라. 이번에는 그 대가가 훨씬 더 비쌀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하마스를 섬멸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결전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지만 부결됐습니다.

한편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관련한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하마스는 현재 억류 중인 인질이 200~250명이라며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질 중 2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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