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가 세계 4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 2023'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2021년 한국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1명, 중학교 13.3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 1.5명과 0.1명 더 많았고, 고등학교는 10.7명으로 OECD 평균보단 적었습니다.
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급여는 초등학교가 33,615달러, 중·고교는 33,675달러로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았지만, 15년 차부턴 59,000달러 이상으로 OECD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지난해 기준, 고등교육 이수율은 OECD 국가 중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2년 성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2.8%로 OECD 평균보다 높았고, 특히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6%로 OECD 국가 중 1위였습니다.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뺀 정부, 가계 등 민간이 사용한 모든 '공교육비'의 경우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0년 기준 한국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14,113달러로 2019년보다 2% 늘었는데 OECD 평균 보단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교육 단계에서 1인당 공교육비는 13,278달러, 중등교육은 17,038달러로 2019년 대비 각각 0.5%와 0.2% 줄었지만, OECD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이에 비해 대학 등 고등교육의 경우 12,225달러로 2019년 대비 8% 늘었지만, OECD 평균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교육단계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30912/201832664_1280.jpg)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