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날, 아시나요? 9월 7일은 유엔이 정한 제4회 푸른 하늘의 날입니다.
정식 명칭은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 인데요.
특이한 건 우리나라가 제안해서 지정된 첫 유엔 기념일이라는 점입니다.
2019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제안됐고요.
같은 해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공식화됐습니다.
UNEP, 유엔환경계획이 정한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이라는 겁니다.
대기오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견고한 공조, 투자의 확대 그리고 책임의 공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 99%가 WHO의 공기 질 기준을 넘어서는 오염된 공기로 호흡하며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UNEP는 "국경을 뛰어넘는 대기오염 특성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마을·국가·지역·세계 차원 파트너십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UNEP가 주최하는 기념식이 개최됩니다.
UNEP 본부가 있는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아프리카 기후 주간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국내에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정부 기념식이 진행됩니다.
또 외교부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3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