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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물가 안정 위해 총력 대응할 것…10월 이후 안정"

기재차관 "물가 안정 위해 총력 대응할 것…10월 이후 안정"
▲ 추석 민생 안정 방안 말하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소비자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7월 중순부터 큰 폭 상승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상승하면서 석달 만에 3%대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김 차관은 "국제유가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8월 중순 이후로는 배럴당 80달러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면서 국내 석유류 가격도 8월 말부터 상승세가 둔화한 모습"이라며 "호우·폭염 영향으로 상승했던 농산물 가격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물가상승의 주요인이었던 서비스물가 상승률도 지속 둔화하고 있고,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큰 상품들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라며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며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10월 이후부터는 물가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관련해선 "20대 성수품 가격을 작년 대비 5% 이상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상황을 일일점검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도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6일부터 닭고기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 톤을 도입하고, 7일부터는 사과·배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6만 톤 규모로 공급한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비 800억 원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수산물 할인지원율을 온·오프라인은 30%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40%로 각각 확대해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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