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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망 위협 때 공동 대응…한미일 조기경보망 구축

<앵커>

한미일 세 나라는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관리하고 기술 개발에서도 서로 돕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은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 에너지 안보를 위한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미일이 전 세계 반도체 장비의 80%, 일본이 핵심 소재의 절반을 공급하는 상황에서 3국이 안정적 공급망을 관리 유지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3국이 함께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바이오, AI, 우주 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각국의 국립연구기관이 참여해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런 기술을 보호하는 데도 협력합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국가연구기관 간의 새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과학적 지식과 기술적 역량을 함께 진전시킬 것입니다.]

한미일 3국간의 공급망 강화와 기술 보안 분야 협력 모두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3국 재무장관회의를 새로 만들어 전 세계 금융 상황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3국 통화 스와프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공식 의제에 오르진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관련 질문에 "IAEA의 검증 결과를 신뢰한다"면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고,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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