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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새만금 잼버리…K팝 콘서트로 피날레

<앵커>

폭염부터 태풍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어제(11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세계 스카우트 연맹은 여행하는 잼버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는데, 참가자들의 평가도 다양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스카우트 대원 4만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 K-팝 콘서트장.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참가자들 표정은 밝았습니다.

[페데리카/이탈리아 스카우트 : K팝 콘서트는 처음인데, 가수들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귀국해서)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할 겁니다.]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미국과 영국 측이 일찌감치 철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래도 호평이 나왔습니다.

[타리아/슬로베니아 스카우트 : 우리는 많은 새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좋았어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리 루이스/코트디부아르 스카우트 : 많은 사랑과 좋은 기억을 안고 고국에 돌아갈 겁니다.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처음 왔는데 이곳에서의 시간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스카우트 연맹은 태풍 카눈으로 일정이 완전히 바뀐 걸 두고선 "여행하는 잼버리는 처음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영희/한국 스카우트 : 시설도 사실 열악한 게 맞았고 많이 힘들었는데, 좀 제대로 굴려 가려나 하니까 태풍이 와서….]

축제 분위기는 밤늦게까지 이어졌고,

[한국을 사랑해요!]

대원들을 태우기 위해 투입된 버스 1400여 대가 몰리면서 경찰은 일대 통제에 나섰습니다.

[경찰관 : 길이 굉장히 붐빕니다. 안전을 위해 경찰의 안내에 따라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귀국 비행편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공연이 끝나기도 전에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등 출국 행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스카우트 인솔자 등이 찾을 걸로 예상된 서울 홍대입구와 이태원, 강남 등지의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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