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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미호강 수위 점차 하강…충청 남부 태풍특보 해제

<앵커>

이번에는 충북 오송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오송지하차도에서는 14명이 숨졌는데 오늘은 대비가 잘됐는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지난달 미호강이 범람을 하면서 피해가 컸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미호강 건너편에는 지난달 참사가 발생했던 궁평2지하차도가 있습니다.

낮 동안 이 지역에는 꽤나 강하고 굵은 빗방울이 이어졌었는데 태풍이 지역을 벗어나면서 지금 비는 거의 멈췄습니다.

하지만 이틀간 누적된 많은 비로 미호강의 수위는 평상시보다 3배 이상 불어난 상황인데요.

누런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고 다리 아래 도로 쪽 진입도 차단됐습니다.

다행히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며 밤 9시 30분부터는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미호강의 본류인 금강에는 일부 지류와 지천에 홍수주의보도 발령이 됐었는데 이 역시 순차적으로 해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하차도들은 현재 통제가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궁평2지하차도는 참사 이후에 계속 통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 같은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오전부터 선제적으로 다른 지하차도의 출입도 통제를 했었는데요.

비가 잦아든 퇴근 시간 이후부터는 통행도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충청권을 지나 북상하면서 충북 남부 지역에서는 태풍특보도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세종과 충남 북부에 20~60mm, 대전과 충북에는 5~4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영상편집 : 최은진,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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