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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측정 불가" 판정

'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측정 불가" 판정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에서 측정 자체가 불가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지난 6일부터 최원종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 여부를 논단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코패스 평가 대상에 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사이코패스 검사는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로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입니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고 결과가 나오는 데는 열흘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최원종의 경우 사이코패스 관련 평가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최원종은 기존에 조현성 인격장애로 진단받은 바 있고, 현재 정신증적 증상인 피해망상 등이 확인됐다"며 "이로 인해 사이코패스 평가요인 4가지, 즉 대인관계, 정서적 문제, 생활방식, 반사회성 중 대인관계와 정서적 문제 관련 세부 문항 채점이 불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0일) 최원종을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최원종은 송치 과정에서 취재진에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지금 병원에 계신 피해자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사망한 피해자께도 애도의 말씀드리고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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