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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미국서 '2조 원 복권' 당첨자 나왔다

미국에서 2조 원대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밤 진행된 메가 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5억 8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7백억 원을 탈 1등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도 사상 세 번째로 많은 복권 당첨금입니다.

이 복권은 1부터 70 사이 숫자에서 다섯 개를 맞춘 뒤에, 별도로 1부터 25까지 숫자 중에 하나를 더 맞춰야 1등이 됩니다.

3억 분의 1 확률인데, 지난 4월 이후 넉 달 가깝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상금이 쌓여왔습니다.

당첨자는 플로리다 주에서 나온 걸로 확인됐는데, 이 복권을 판 가게 주인도 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억 원을 받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이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가게마다 붐볐습니다.

[ 에디 페르난데스 : 쿠바 출신인데, 우리나라에 갈 겁니다. 미혼이라서, 예쁜 여성을 만나서 결혼해야죠. ]

[ 니코데무스 시한(가게 주인) : 사람들이 자기 생일, 가족 생일, 자기가 믿는 번호, 좋아하는 번호 이런 걸 조합해서 넣어요. ]

당첨자가 실제로 받는 금액은 2조 원보다는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30년 연금과 일시불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일시불의 경우에 금액이 절반으로 줄고, 여기에 정부가 3분의 1 이상을 세금으로 떼가면 우리 돈 6천5백억 원을 손에 쥐게 될 전망입니다.

(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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