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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편 줄줄이 결항…여객선 운항 전면 통제

<앵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본격화 됐습니다. 내일(10일) 새벽 한반도에 상륙할 걸로 보이는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부터 줄줄이 결항하고 있습니다.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먼저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카눈이 내일 새벽 경남 통영에 상륙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바닷길과 하늘길도 속속 막히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140여 편이 태풍 북상으로 결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닷길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유관기관과 회의를 거쳐 모든 선박이 대피하도록 조치했으며, 어제 오후 8시부터는 도내 항만을 폐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오늘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모레부터 재개될 전망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에 이어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전 육상과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오늘과 내일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25∼35m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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