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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가자, 새만금서 철수 시작…"6시간 걸릴 듯"

<앵커>

세계 스카우트대회 잼버리 참가자 3만 7천여 명이 오늘(8일) 오전 9시 반부터 새만금에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경기 등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 흩어져 남은 일정을 이어갑니다.

김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잼버리 참가자들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새만금 야영장에서 순차적으로 출발했습니다.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상 대피하는 겁니다.

조직위는 참가자 전원이 야영장을 떠나는 데 6시간 정도가 걸릴 걸로 봤습니다.

남은 인원 156개국 3만 7천여 명을 수송하기 위해 버스 등 차량 1천20여 대와 통역요원, 경찰 헬기 4대와 순찰차 2백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대원들은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로 흩어질 예정입니다.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비상 시설은 서울, 경기 등 8개 시도에 위치한 128개 숙소입니다.

특히 경기도 64개 숙소엔 88개국 1만 3천여 명, 인천 8개 숙소에선 27개국 3천여 명 머물게 됩니다.

4천여 명은 대전과 세종, 충북에 체류할 예정입니다.

야영지를 떠나는 대원들의 반응은 아쉬움과 기대로 엇갈렸습니다.

[이탈리아 대원 : 우리가 예상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이해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요.]

[베트남 대원 : 괜찮아요. 이미 그런 활동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서울에서의 활동도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해요.]

정부는 숙소와 화장실의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남은 4박 5일 잼버리 일정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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