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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서울 개막

[FunFun 문화현장]

<앵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1월 17일까지 / 샤롯데씨어터]

1986년 런던 초연 이후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이 지난달 부산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흉측한 외모를 가면으로 가리고 파리 오페라 극장 지하에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은 자신이 가르쳐 오페라 주역으로 데뷔시킨 크리스틴을 연모하지만, 크리스틴은 라울과 사랑에 빠집니다.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이 맡은 유령 역에 8월부터 최재림이 합류하고, 크리스틴은 손지수, 송은혜, 라울은 황건하, 송원근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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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시 22분: A Ghost Story' / 9월 2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얼마 전 이사한 부부 샘과 제니는 친구 로렌과 벤을 집에 초대합니다.

제니는 매일 같은 시각에 수상한 소리가 들린다며, 함께 새벽 2시 22분까지 기다려 달라고 제안합니다.

연극 2시 22분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두고,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충돌하는 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유머와 스릴이 함께 하는 영국 웨스트엔드 최신작을 번역가 황석희, 연출가 김태훈이 한국 무대로 옮겨왔습니다.

실감 나는 음향과 마술사 이은결이 참여한 무대 효과가 팽팽한 긴장감을 더합니다.

[김태훈/연출가 : (이 연극이) 믿지 못하는 것을 믿어주는 것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우리 세상 살아가면서의 소통에 대한 그런 질문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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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몸쓰다' / 27-30일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안무가 안애순의 작품 '몸쓰다'는 '쓰다'라는 단어를 쓰다, 사용하다, 읽다, 해석하다, 소진하다, 도구화하다 등 여러 의미로 확장합니다.

지난해 초연된 이 작품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우리의 감정과 타인과 맺는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몸을 통해 구현되는지 탐구합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 두 번째 공연에 앞서, 초연 실황을 바탕으로 김지운 감독이 새롭게 탄생시킨 25분 분량의 댄스 필름도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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