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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40대 사진작가가 수영장에서 혼자 숨 참기 기록에 도전하다 숨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은 사진작가 47살 앤트 클로슨이 지난 1월 오클랜드 북부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수영장에서 숨 참기 기록을 세우려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로슨은 사고 전날 3분 동안 숨 참기에 성공했다며 개인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아내에게 말한 뒤 수영장에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시관은 클로슨이 수영장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걸로 보인다며 여러 증거가 얕은 물에서 의식상실로 인한 익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시관은 의식상실은 오랜 시간 숨을 참고 있을 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찾아올 수 있고 빨리 구조하지 않으면 금방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일반적인 익사는 6∼8분 정도 걸리지만 이런 경우는 이미 뇌가 산소를 모두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에 약 2분 30초 정도면 뇌가 손상되면서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얕은 물에서 일어나는 의식 상실은 뇌에 들어가는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실신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수영선수, 프리다이빙 전문가,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도 흔하게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