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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경남 닷새째 호우경보…하천변 출입 통제

<앵커>

이번에는 비가 많이 내린 다른 지역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는 닷새째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 현지를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부산에 비가 어느 정도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곳 부산에는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세찬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이따금씩 가는 빗방울만 산발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온천천도 물이 불어나면서 수변공원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온천천을 비롯해 하천변 29개소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초량지하차도를 비롯해 도로 36곳도 통제됐습니다. 

부산에선 붕괴와 침수 우려로 2백여 명이 대피했고, 토사가 흘러내리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가 돼있죠?

<기자> 

네, 지금 경남 지역 일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경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에는 최고 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경상남도는 강변과 둔치 주차장 2백여 곳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천여 명을 사전 대피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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