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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폭우 중 주말 골프' 논란에 "부적절하지 않았다"

홍준표, '폭우 중 주말 골프' 논란에 "부적절하지 않았다"
▲ 윤재옥 원내대표와 면담 마치고 기자 질문에 답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폭우가 내린 지난 주말에 골프를 친 데 대해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7일) 대구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이 '주말 골프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는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권위주의 시대 정신으로 그런 식으로 질문을 하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또 "관용차 (썼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개인 활동하는 데 관용차를 사용하지 않는다. 내 차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대구시) 비상 근무자가 1천 명이 넘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가 비상근무를 지시한 일이 없다"며, '대비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대비했으니까 피해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시장은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보고할 대구시 상황 자체가 없다. 골프 치는 동안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 받은 사항 자체가 없다"며 "(대구) 팔거천 (실종) 사고는 (골프 경기를) 그만두고 난 뒤 집에 와서 있을 때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괜히 그거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고 해서 내가 기죽고 잘못했다 그럴 사람이냐"며 "나는 그런 처신을 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제 오전 11시 20분쯤부터 팔공CC에서 골프를 하다 비가 많이 오자 1시간여 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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