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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폭우로 19명 사망 · 8명 실종…사흘째 실종자 수색

<앵커>

경북 북부 지역에 내린 호우로 1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가운데 당국이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북 피해 상황은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기준 경북도 내 인명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입니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9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입니다.

실종자 8명은 모두 예천 주민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과 경찰, 소방 등 1,200여 명의 인력은 오늘(17일) 새벽 예천군 일대에 투입돼, 5개 마을에서 실종된 8명에 대한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번 호우로 도내에서 1만 1천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대부분 복구됐고, 82가구는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에 참담함을 호소했습니다.

[함명자/진평2리 주민 : 순식간에 물이 막 쏟아지는데 저희도 억지로 빠져나왔어요. 이런 난리 처음이에요. 아이고, 어떻게 살아나갈지 모르겠어요.]

산사태로 끊겼던 전기와 통신은 대부분 복구됐지만, 수도는 20% 정도만 정상화된 상태라 당장 마실 물이 부족한 마을도 있습니다.

또, 산사태로 도로 곳곳이 유실되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복구 작업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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