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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나스닥 투자 '절호의 기회', 다음주 금요일까지?!

0712 경제자유살롱 모닝라이브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다우가 1% 가까이 상승했고(34,261.42, 0.93%▲),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67%, 0.55%씩 올랐습니다. 지금 시장의 관심은 모두 오늘 밤 나오는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쏠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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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PI가 예상보다 낮을지도 모른다, 즉, 미국의 물가가 생각보다 더 꺾였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심리가 간밤 뉴욕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생각보다 더 꺾였다면 미국 금리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최근 연방준비제도 FOMC의 분위기가 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것입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시나리오별 전략은?

미국 시간으로 이달 26일에 나올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 금리결정자들이 가장 주요하게 참고할 근거 중에 하나인 미국의 6월 CPI는 뉴욕증시에서 강한 단기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오늘 밤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금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시장은 '안도하는 제한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6월 물가가 예상보다 더 낮았던 걸로 나온다면 시장은 좀 더 환호하면서 금리동결을 기대하게 될 것이고, 예상보다 높았던 걸로 나온다면 일단 하락세를 면하기 힘들 것입니다.

JP모건은 아예 CPI 구간별 5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0712 경제자유살롱 모닝라이브오늘 밤(한국 시간) 미국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연준은 이달 말에는 금리를 0.25%P 올리겠지만 이후 연말까지 추가 인상은 없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겁니다. S&P500은 0.5~0.75% 오르는 데 그칩니다. 확률은 이 '예상치 부합' 시나리오가 45%에 이른다고 JP모건은 내다봤습니다.

반면에 CPI가 2.8~2.9% 상승 정도에 그쳐, 인플레 시작 이후 사라진 '2%대 물가상승세'를 보인다면? 연준은 시장에 계속 경고성 발언들을 내놓으면서 '분위기 단속'을 꾀하겠지만 7월에 금리를 동결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일종의 '매파적 동결'이 나온다는 겁니다. S&P지수는 1.5~1.75%까지도 상승 가능합니다.

반대로 CPI가 3.3~3.6%에 이르면? 확률은 15% 정도로 낮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CPI가 예상외로 또 강세를 보인다면, 시장이 실망하겠죠. 연준이 올해 2번 이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S&P 지수는 1~1.25% 하락한다고 봤습니다.
 

6월 이후 다시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 발 더 들어가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6월 CPI 예상치가 3% 초반대라는 게 약간 낯설지 않나요? 미국의 인플레가 이렇게 빨리 잡힐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헤드라인 CPI(전체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 CPI(유가와 식료품 물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의 차이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6월의 근원 CPI는 여전히 5% 상승세를 보일 걸로 예상됩니다. 너무 간극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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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과 올해 6월의 유가 차이를 살펴보면 곧 의문이 풀립니다. 지난해 6월은 유가가 특히 솟아있던 시기였습니다. 1년 전 유가의 '기저효과'로 6월 CPI 예상치는 3% 초반까지도 기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가가 꺾였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될 올해 하반기의 CPI는?

방금 보신 6월의 근원 CPI 예상치, 즉 '5%'에 더 가까워지는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겠죠.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도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하반기 인플레 수준과 금리 전망, 어떻게 봐야 할까요? 미국의 주거비용은 진정세를 되찾을까요? 미국의 주택시장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왜 지금 같은 괴리를 계속 보이고 있을까요? 하반기 인플레 수준, 구체적인 숫자는 어느 정도로 전개될까요? '권애리의 모닝라이브 7/12'에서 상세히 짚어봤습니다.
 

나스닥 투자, 다음 주 금요일까지 '절호의 기회'!?

나스닥100지수가 이달 24일 리밸런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쏠림이 나타나지 않도록,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 대한 비중 재조정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리밸런싱 방법은 오는 14일에 발표됩니다. 그리고 21일 종장까지 리밸런싱을 마쳐야 합니다.

0712 경제자유살롱 모닝라이브이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분기 리밸런싱으로는 (6위 테슬라까지) 비중이 4.5%를 초과하는 종목들의 합산 비중이 48%를 넘을 수 없고, 넘으면 40%까지 조정해야 합니다.

연간 리밸런싱으로는 (6위 테슬라를 제외하고)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40%를 초과할 수 없고, 초과할 경우 38.5%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21일 종가에 인덱스펀드들이 한꺼번에 매매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큰 물량이죠. 결국 인덱스펀드들이 14일에 나올 리밸런싱 기준에 맞춰서 얼마나 오차 적게 (지금부정) 비중 조정을 해낼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그동안 본인이 소외됐다고 느낀 '빅테크'가 있다면 진입 타이밍을 노려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보통 리밸런싱을 앞두고 대량 매도가 쏟아지는 만큼 우량 종목에는 그만큼의 매수세도 대기하게 되기 때문에 '최적의 타이밍'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다음 주 금요일인 21일까지 시장을 면밀히 살펴보다 보면 '나의 진입 타이밍'이 좀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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